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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원작 영화8

영화 졸업 줄거리와 결말 OST, 고전 청춘 영화 추천 OST가 익숙한 영화 졸업 줄거리와 결말 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연출하고 더스틴 호프만과 앤 밴크로프트과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졸업(1967년작)은 1960년대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던 기성세대에게 저항하는 청춘의 불안과 그에 맞서는 젊은이들의 용기를 그렸다. 미국의 소설가 찰스 웨브(Charles Webb)의 동명의 장편소설을 각색한 영화 졸업의 로그라인을 정리하면 이렇다. "출세해서 집안의 자랑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와 자신을 성적인 노리개로 삼으려는 유부녀에게 억눌려 있던 주인공이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누벨바그 스타일을 차용한 경쾌하고 세련된 영상, 청춘의 저항문화에 호응하는 OST가 흐르는 영화 졸업은 젊은 층의 열광으로 공전의 대히트를.. 2023. 6. 30.
아웃 오브 아프리카 줄거리와 결말, 실화 바탕 추천 영화 대자연과 사랑, 그리고 OST 시드니 폴락 감독이 연출하고 메릴 스트립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열연한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는 내 청춘의 한 모퉁이를 오랫동안 사로잡았던 영화로 남아있다. 케냐 현지에서 촬영된 이 영화는 1985년 아카데미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음악상 등 7개 부분을 수상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덴마크 소설가 카렌 블릭센(Karen Blixen/1885~1962)의 자전적 소설 'Out of Africa'를 각색하여 만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원작 영화이다. 영화에서처럼 실제 카렌은 스웨덴 출신의 브로 남작과 결혼하였으며 그가 옮긴 매독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이 된다. 브로와 이혼 후 카렌은 영화의 내용과 같이 경비행기를 모는 모험가.. 2023. 6. 26.
오가와 이토 달팽이 식당 줄거리, 요리가 만드는 힐링 오가와 이토의 달팽이 식당(권남희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2022)은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여주인공이 작은 식당을 하면서 다시 일상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2010년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되었다가 작년에 개정판으로 재출간되었다. 도쿄 야나카에서 앤티크 기모노 가게를 하는 시오리가 유부남 기노시타 하루이치로를 만나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담은 오가와 이토의 (2011)을 잔잔하게 읽었다는 기억에 달팽이 식당도 읽어보았다. 오가와 이토는 상처받은 주인공을 담담하게 토닥거리는 힐링 소설들을 많이 썼다. 음식과 요리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 소설도 상처받은 주인공이 요리를 하며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며 자신도 안정을 찾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와가와 이토 프로필 1973년 야마가타현 출.. 2023. 6. 10.
양철북 줄거리와 해설, 귄터 그라스 노벨문학상 수상작 귄터 그라스의 노벨문학상 수상작 양철북(장희창 옮김, 민음사, 1999)은 무엇보다 분량이 어마어마한 소설이다. 양철북 1권이 479쪽, 2권이 491쪽 도합 970쪽에 이른다. 3부로 이루어진 이 소설을 끝까지 읽으려면 무한한 인내심과 끈기가 요구된다. 귄터 그라스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 준 스웨덴 한림원은 양철북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인간들이 떨쳐버리고 싶었던 거짓말, 희생자와 패자 같은 잊힌 역사의 얼굴을 블랙 유머가 가득한 동화로 잘 그려냈다." 이 소설은 1979년 폴커 슐렌도르프에 의해 영화화(주연 데이비드 베넨, 앙겔라 빙클러, 카타리나 탈바흐 마리오 아도르프)되었으며, 그해 영화 은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비평가들이나 소설 좀 읽는다는 사람들은.. 2023. 5. 27.
천명관 '고령화 가족' 책 줄거리와 결말 천명관의 장편소설 (문학동네, 2010)는 소설 고래를 찾다가 책장에서 발견한 책이다. 다시 읽어보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고령화 가족의 줄거리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아, 이런 소설이었구나, 했다. 사람의 기억은 많이도 왜곡되고 휘발된다. 소설 고령화 가족은 송해성 감독에 의해 2013년 영화화되었는데, 윤여정과 윤제문, 공효진, 박해일이 주연을 맡았다. 소설을 읽으니 배우들의 표정들이 절로 떠올랐다. 특히, 윤여정과 윤제문의 빼어난 연기는 원작과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았다는 기억이 새삼 난다. 2013년 어느 여름날, 대구 시내 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었는데, 벌써 10년이 지나버렸다. 작가 천명관 소개 1964년 경기 용인 출생. 골프 가게 점원, 보험 외판원 등을 하며 이십 대를 보냈다. 서른이.. 2023. 5. 15.
히가시노 게이고 추천 소설 '비밀', 기발한 착상, 하품나는 전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 추리소설 (창해, 2002)은 교통사고로 엄마는 죽고 기적으로 살아난 딸의 몸에 엄마의 의식이 빙의되는 판타지물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집사 윤현우는 재벌집 막내 손주 진도준으로 빙의되지만, 추리소설 은 꼭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니더라도 단순히 인생을 다시 한번 더 살 기회를 얻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인생을 빛나게 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러니 현생을 함부로 살지 말자. 역자 이선희의 후기를 보면 이 은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수작이라고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스스로 단언했다고 한다. 비밀은 작가의 추천작인 셈. 이 소설은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고,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33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와 23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여러 상을 수상.. 2023. 5. 11.
냉정과 열정 사이 책 줄거리, 통속 연애소설의 묘미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쓴 연애소설 연애 소설 는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여주의 이야기를 쓰고, 츠지 히토나리가 남주의 이야기를 써서 한 회씩 번갈아가며 2년간 잡지에 연재한 것을 두 권의 책으로 출간한 소설이다. 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는 연재하는 동안 실제로 연애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정신적인 외도를 한 셈인가 싶었다. 이 소설의 한국어판 번역은 양억관, 김난부 부부가 했는데, 김난주 번역본은 오역이 특히 많다고 한다. 나는 도서관에서 제목만 보고 당연히 에쿠니 가오리가 쓴 소설이거니 생각해서 빌려와 읽기 시작했다. 에쿠니 가오리의 몇몇 소설을 읽어보고 실망을 했지만, 마지막으로 그녀의 대표작이라는 소설은 읽고 끝내자는 심산이었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2000년에..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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