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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상/자기계발12

하루 5분 마이루틴, 나는 하루 5분만 바꾸기로 했다 옥민송의 나는 하루 5분만 바꾸기로 했다(콘택트, 2022)는 완벽한 멘탈보다 매일의 작은 루틴이 인생을 바꾼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즉 지금까지 작심삼일이었던 이유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방법이 잘못됐기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다. 작심삼일이 안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하루 5분만 바꾸기로 했다에는 저자가 직접 실행한 경험담이 정리되어 있다. 모닝 미러클, 하루 한 시간 독서하기 등은 많은 사람들이 실패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하루 5분 루틴으로 이를 성공으로 바꾸었다. 예컨대, 저자는 남들처럼 미라클 모닝을 위해서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를 했는데, 남들처럼은 도저히 안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기 대신에 눈 뜨자마자 물 한잔 마시기를 했더니, 실천하기가 쉽더라는 .. 2023. 6. 28.
전원주택,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 부부 김희경과 이지훈이 함께 쓴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안온북스, 2022)는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이 한 번쯤 참고해 볼 만한 책이다. 집을 짓기로 하고 땅을 찾아보고 설계를 하고 집을 지어나가는 이야기와 거거서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겨 있으니까. 아내 김희경은 남편보다 호미질을 잘해서 필명이 '호미'란다. 집을 짓고 나서 JTBC 방송작가가 그녀의 SNS를 보고 그들 부부의 집이 방송을 타고 광고회사에서도 촬영을 했다고 하니 꽤 근사한 집인가 보다. 이지훈은 재즈에 진심인 남편이다. 양평에 새로 지은 목조 주택에는 가슴이 꿍꿍 울릴 정도로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 음악방을 만들었다. 안정적인 전압 유지를 위해 정전압 장치까지 갖춘 AV룸이다. 김희경, 이지훈 부부는 남양주의 아파트에 .. 2023. 6. 25.
노화의 종말, 인간 수명 113세 시대가 온다? 하버드 의대 유전학 교수 데이비드 A. 싱클레어와 매슈 D. 러플랜트가 공저한 노화의 종말(이한음 옮김, 부키, 2020)은 노화는 질병이기 때문에 노화는 늦추고, 멈추고, 심지어 되돌리기까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그래서 저자 데이비스 A. 싱클레어는 인간의 건강 수명을 보수적인 관점에서 계산해 보아도 최소 113세까지는 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주장한다. 앞으로 인구의 절반 이상은 113년을 훌쩍 넘어 살 것이라고 말이다. 노화의 종말 시대가 정말 오긴 오는 것일까. 근데 어떻게 그런 계산이 나오느냐고? 저자의 인간 수명 계산 방식은 이렇다. 앞으로 50년에 걸쳐서 나올 서로 전혀 다른 기술들 하나하나가 더 길고 더 건강한 수명에 기여를 할 것이다. 저자는 그 기술들 중 어느 한 가지 만으로.. 2023. 6. 20.
사지 않는 생활, 미니멀 라이프 가이드북 후데코의 사지 않는 생활(노경아 옮김, 스노폭스북스, 2022)은 미니멀 라이프 실천을 돕기 위한 가이드북이다. 책 제목이 다소 과격한데, 저자는 쇼핑 습관을 바꾸고 물건을 잘 정리해서 버리는 생활을 습관화하면 사지 않아도 되는 생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일단은 가능하다. 최근 3년 동안 옷을 비롯한 내 개인적인 용도의 제품은 하나도 사지 않았으니까 가능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 아, 어제 하나 지르긴 했다. 십여 년 전에 산 TV가 화면이 고장 나는 바람에 일 년을 TV 없이 살다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TV를 주문하고 말았다. ㅠ 저자 후데코를 간략하게 소개하면 캐나다에 사는 60대 블로거 할머니이다. 저자란에 '후데코'만 나와 있어 성인지 이름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반년만 살고.. 2023. 6. 16.
김상민 에세이 낯가림의 재능, 내향인에 대하여 세상의 수많은 내향인들에게 김상민의 에세이 낯가림의 재능(왼쪽주머니, 2022)은 작가 자신은 틀림없는 내향인이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책이다. 그러면서 세상의 수많은 내향인들에게 낯가림도 재능이니 그것을 무기 삼아 열심히 살아보면 희망이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도 낯가림이 심한지라 이 작가가 과연 내가 생각하는 내향인이 맞는지, 과연 그러한지 이 책을 읽어보았다. 작가 김상민 소개 낮에는 마케팅을 하고, 밤에는 글을 쓴다. 책날개에 종종 십수 년 전 사소한 실수가 생각나 잠들지 못한다,라고 쓰여 있다. 《아무튼, 달리기》를 썼다. 낯가림의 재능 감상평 작가 김상민은 전화벨이 울리는 순간 내향인의 평화로운 정적은 산산조각 나기에 카톡을 선호한다고 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관계를.. 2023. 5. 25.
유난하게 용감하게, 김윤미 스타일리스트의 3년 영국 살이 김윤미와 박시우의 (몽스북, 2022)는 패션 스타일리스트 김윤미의 3년 영국 살이 후일담이다. 박시우가 누구냐고? 눈치챘겠지만, 작가 김윤미의 초등학생 딸이다. 그러니까 이 책은 엄마가 절반을 쓰고 딸이 절반을 채운 영국 생활기이다. 작가 김윤미는 오래전부터 더 늦기 전에 유럽으로 베이스를 옮겨 일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남편의 잦은 야근과 작가의 불규칙적인 촬영 스케줄로 저녁이 없는 삶, 주말이 없는 삶을 몇 년째 지속하고 있었다. 딸 시우를 보면서 '온전히 셋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몇 년이 더 남았을까?' '우리 셋다 행복하게 잘 사는 방법은 과연 뭘까? 하는 생각이 들자 더 늦기 전에 셋이 똘똘 뭉쳐 살아보기를 작정하고 스타일리스트 일을 과감히 중단하고 런던에서 3년간 살아보자.. 2023. 4. 19.
쇳밥일지, 청년 용접공 천현우의 불꽃뛰는 성장 기록 천현우의 (문학동네, 2022)는 불운했던 한 청년 용접공의 성장기를 기록한 일기이다. 어찌 이다지도 운이 없었을까, 개탄하며 책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주간경향에 연재했던 걸 개고하여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작가 천현우는 두 살 때 고향 마산을 떠나 여덟 살 때 다시 마산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다 상도동 집 한 채를 통째로 날려먹었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생모는 아니나 가슴으로 낳고 기른 심여사가 이혼과 함께 작가를 데리고 마산으로 왔다. 두 모자는 보증금조차 없어 산호동의 국제여관에서 월세를 내고 살았다. "열아홉 살 무렵엔 어시장 부근 신포동 지하방에서 살았다. 아주 어수선한 동네였다. 만취한 노인들의 고성방가,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 노래방, (···) 요란한 빛깔 네..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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